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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항 주식 , 이항 주가 대폭락 쇼크

by Ruvla 러블라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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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 주식 대폭락

 

중국 드론 전문 기업인 이항(EHANG)의 주가가 대폭락 하면서 "이항 사태", "이항 쇼크"라는 말까지 등장하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던 이항은 미국 시간으로 16일 ,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에 전일 대비 주가가 무려 62%나 급락해 거대 음봉이 차트 집어삼켰다. 당초 이항의 주가는 이번 주 초에는 순항하는 듯 보였다.  우주탐사 관련 ETF에 이항도 들어갈 것 같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한 때 급등하기도 했던 것이다. 

 

대폭락의 원인 가짜 계약?

이러한 이항의 대급락의 원인으로는 가짜계약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아이치이의 회계 조작에 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 울프팩 리서치에서 미국 시간 16일 이항의 주가폭등에 대한 33쪽짜리 보고서를 발간한 것인데 이는 이항의 공매도에 관한 이야기였다. 울프팩 리서치에 따르면 이항의 순항하고 있는 주가 상승은 제품 구입보다는 오로지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에만 목적으로 보이는 사람과의 가짜계약을 통한 정교한 조작이라고 말하며 이항이 발표한 주요 계약이 조작이었다고 보고한 것이다. 

그 안을 살펴본다면 이항의 가장 큰 고객으로 불리는 "쿤샹" 이라는 기업이 이항과 구매 계약을 맺기 불과 9일 전에 만든 신생 기업이며 이는 그저 계약을 맺기 위해서 만들어진 회사일뿐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또한 울프팩리서치는 직접 현지의 이항 공장 등과 계약을 맺었다는 곳을 찾아간 후 조사를 통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히며 본인들이 확인한 이항이라는 기업 역시 드론 전문기업이라는 느낌을 찾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증거 영상에서는 이항의 본사 시설 역시 공개됐는데 실제로 드론을 생산하기 위한 조립라인 조차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며 나스닥에서 주가가 대폭락한 이항이 제2의 루이싱 커피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서학 개미의 눈물

이항은 2014년 설립된 중국의 드론 전문기업이다. 세계에서 조종하기 가장 쉬운 드론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으로 시작해 획기적인 자율비행 테스트를 성공하는 등  혁신적인 면모를 통해 주가 역시 순항하고 있었다. 이에 우리나라 투자자들 일명 서학 개미로 불리는 해외주식 이용자들 역시 나스닥에 상장돼있는 이항 주가에 관심을 보이며 6000억 가까이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커뮤니티에서 핫한 주식으로 오르락 내리며 인기를 모으기도 했으며 제2의 테슬라가 될 것이라는 장기전망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던 만큼 이러한 이항 사태의 영향이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뼈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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